얼라이브 : 최종 진화적 소년
글/그림 작가 : 카와시마 타다시 / 아다치 토카
연재 기간 : 2003 ~2010
죽음을 향한 명령
우주, 그곳에서 한 존재가 생명의 호흡을 느끼고 지구로 향한다. 지하철 역 '히로세'는 학급 선배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 그런 그를 도와주는 '다이스케'는 히로세를 구출하고 둘은 학교 양호실에서 치료를 받으러 간다. 그들의 친구 '메구미'는 사고를 치고 다니는 그들을 꾸짖는다. 양호선생님은 다이스케의 누나다. 동생에게 몸을 아끼라고 하며, 둘 뿐이라는 얘기를 한다. 다이스케의 부모님은 어릴 적 돌아가셨다. 다이스케는 수업을 듣던 도중 보이지 않는 무언가에 충격을 받게 되고 그에게 우주 같은 것을 보여준다. 분명 이상한 일이지만 몸에 별다른 변화도 없어 생각에 잠겨 하교를 하던 길 다이스케는 우연히 투신자살을 하는 소녀와 눈이 마주치고 그녀는 아주 행복한 미소로 죽음을 맞이한다. 순간 다이스케는 죽음을 목격하고 부럽다.라는 마음을 잠시 하게 되고 이내 정신을 차린다. 집에 가서 누나와 tv를 보고 있는데 전 세계적으로 자살 소동이 일어나고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된다. 다음날 등교를 다이스케와 히로세는 같이 등교를 하던 도중 히로세는 전날 다이스케와 같은 어떤 존재의 충격을 받는다. 학교에서 히로세가 갑자기 보이지 않자 친구들에게 히로세의 행방을 묻는 다이스케 어떤 상급생이 옥상으로 데리고 갔다고 한다. 히로세를 유인한 그녀는 지하철역에서 히로세를 괴롭히던 무리들의 부탁을 받은 소녀였다. 옥상에서 그들에게 둘러싸인 히로세는 비명을 지르고, 히로세를 찾으러 간 다이스케와 메구미, 둘은 히로세를 발견하지만, 그 현장은 그야말로 처참했다. 히로세를 괴롭히던 무리는 사지가 떨어져 나가고 여기저기 피가 뿌려져 있었다. 갑자기 그들에게 다가오는 한 학생 그녀는 삶고 죽음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가 이내 옥상에서 떨어진다. 훗날 이러한 현상이 폭발적으로 일어난 일주일을 '악몽의 일주일'이라고 칭하게 된다. 살인 현장에 있던 히로세를 경찰서로 가게 되고, 다이스케는 히로세와 만나기 위해 경찰서 앞에 있다가 '카츠마타'라는 경찰과 만나게 되고 그와 대화를 하던 다이스케는 그에게서 위화감을 느끼고 히로세가 다이스케를 만나고 싶지 않다는 말을 듣고 다이스케는 돌아간다. 카츠마타는 히로세와 만나 아침 히로세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말을 전하고 슬퍼하는 히로세에게 어떤 조재의 충격과 같은 힘을 가하게 되고 히로세는 어머님의 죽음을 축하한다고 하는 기이한 말을 한다. 길을 가던 다이스케는 주위 모든 이들에게 쓰레기라고 말하고 다니는 한 남자를 만난다. 그 남자는 다이스케에게 너는 쓰레기가 아니다고 하며 동지라고 한다. 길 한가운데에서 자살한 자들과 그는 동지이며 삶 만을 생각하는 이들에게 죽음이라는 신호등이 되겠다고 난데없이 연설을 한다. 당황하는 다이스케를 보며 그는 실패작이냐고 하며 다시 무시한다. 연설을 듣던 이들 중 호전적인 사람들이 그 남자를 골목으로 끌고 간다. 그 남자는 겁을 먹지 않고 갑자기 거품을 생성해내고 잠시 후 신경이 쓰인 다이스케가 왔을 때에는 피의 안개만이 흩날리고 있었다. 학교에 도착하니 히로세가 경찰서에서 돌아왔다. 어딘가 정신이 나간듯한 히로세, 싫다고 하는 메구미를 데리고 억지로 옥상으로 간다. 방과 후 다이스케는 둘을 찾으러 다니다가 옥상에서 그들을 발견한다. 그런 그를 발견한 히로세는 자신은 힘을 얻었다며 친구인 다이스케에게 아무렇지 않게 알 수 없는 힘을 이용해 다이스케의 복부에 커다란 상처를 남긴다. 메구미는 히로세의 손에서 탈출하려다 그만 옥상에서 떨어지게 되고 다이스케는 뛰어나가 메구미를 안고 같이 추락한다. 지면에 닿기 직전 다이스케는 가슴의 고동을 느끼고 안전하게 땅에 착지한다. 다이스케는 복부의 상처로 인해 쓰러지게 되고 옥상에서 내려온 히로세는 메구미를 안아 들고 어딘가로 사라진다.
위 내용은 즐거움을 위해 초반의 내용만 쓰여 있습니다.
삶의 존엄성 죽음의 존엄성
이 작품은 삶과 죽음에 대해 끊임없이 이야기한다. 여러 작품에서도 나오는 이야기지만 좀 더 직설적으로 표현된 듯한 느낌이 있다. 죽음이 무조건 비극은 아니다는 의미와 인물들의 소망과 바람이 능력으로 개화하는 것들 등 작가는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들이 많았던 것 같다. 인물들의 특성도 굉장히 잘 표현되었고 작화도 즐거움의 이유다. 이 작품은 후반부 혹평도 많지만 필자는 여러 생각을 하며 본 작품이기 때문에 즐겁게 감상했다.
능력자 배틀은 늘 새로워
지금까지 수많은 작품들에 능력자 배틀 물이 등장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이 작품뿐만 아니라 능력자들의 능력과 그에 대한 설명 응용력 등 독자들의 재미는 앞으로도 끊이지 않을 것이다. 그런 부분에서 얼라이브는 참신한 능력들이 많이 나온다. 욕구 바람에 의한 단순한 능력부터 어떤 이의 욕망에서 비롯된 아주 세세하고 복잡한 능력까지 보는 내내 그만의 즐거움이 있다. 필자가 단순하기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두 번째로는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의 전환을 하게 되는 작품이었다고 생각한다. 애니 화가 진행 중에 제작사가 사라져 무산되었다고 하는데 현재 만화의 리메이크 판도 진행되고 있다고 하니 혹평을 받았던 부분이 개선되어 나온다면 그야말로 대작으로 재탄생할 수도 있다고 믿는다. 그렇게 되면 애니화는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이 글을 본다면 접해보는 걸 추천한다. '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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