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펀맨 리메이크 : 정의집행

출처 구글 원펀맨

원펀맨

글/그림 작가 : ONE / 무라타 유스케

연재 기간 : 2009 - 연재중

 

히어로를 취미로 하고 있는 남자

괴수들이 도시를 파괴하고 히어로들이 그들을 막아서는 현대, 그곳에는 수많은 사건사고들이 터지고 있다. 강력한 괴수들이 몇 번이나 지구를 지배하려 하지만, 히어로들에 의해 저지당하고, 히어로 등록소에 등록도 되어있지 않은 청년 '사이타마'는 취미로 히어로 활동을 하며, 괴수들을 무찌르고 다닌다. 어느 날 z도시에는 엄청난 수의 모기떼의 습격이 시작되고, 모기가 지나간 곳엔 미라만 남길정도의 위험이 닥쳐온다. 그런 모기들을 조종하고 있는 괴인이 있었는데, 그 앞을 막아선 한 남자 '제노스' 그는 사이보그 인간이며, 모기들을 사이보그의 능력으로 해치우고 모기 괴인에게도 치명적인 공격을 한다. 모기 괴인은 지금까지 모기들이 모아 온 피를 모두 흡수하고, 한층 더 강해져 제노스를 압도한다. 승산이 없다고 생각한 제노스는 자폭을 하려 하지만, 그 순간 나타난 사이타마는 모기 괴인을 정말 모기 한 마리 잡듯이 손바닥으로 쳐서 날려버린다. 사이타마의 강함을 목격한 제노스는 그의 제자가 되고 싶다고 말하지만, 사이타마는 이를 거부한다. 한편, 모기 괴인을 만들어서 도시를 습격하게 한 '지너스' 박사, 그가 있는 진화의 집에는 괴인들이 만들어지고 있었고 곧바로 사이타마의 집을 습격한다. 하지만 손쉽게 그들을 제압하고, 진화의 집 위치를 알아낸다. 사이타마와 제노스는 진화의 집으로 향하고 그곳에는 지너스 박사가 만든 '아수라 카부토'라는 강력한 괴인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제노스는 아수라 카부토와 결전을 벌이지만, 제노스는 또다시 전투력 측정기 신세가 되고 전투불능 상태가 된다. 사이타마는 아수라 카부토와 대결을 시작하지만, 사이타마의 강함에 공격을 멈추고, 강함의 비밀이 무엇이냐고 묻는다. 사이타마의 대답은 바로 팔 굽혀 펴기 100번, 윗몸일으키기 100번, 스쾃 100번, 달리기 10km 이것을 매일 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 이후 머리가 벗어지고 그는 강해졌다고 한다. 그곳에 있는 자들은 모두 거짓말이라며 아수라 카부토가 사이타마를 공격하지만, 펀치 한번, 그것으로 아수라 카부토는 사라진다. 이후 제노스는 사이타마에게 히어로협회에 등록을 하러 가자고 제의하고, 그곳에서 테스트를 본 둘은 합격하게 된다. 제노스는 'S급 히어로' 사이타마는 'C급 히어로'였다.. 둘은 정식으로 히어로가 되었고, 괴인들을 저지하는 그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히어로들의 개성

원펀맨의 특징은, 주인공이 엄청나게 강해 서서히 강해지거나 깨닫거나 하는 부분 없이, 사건의 해결사 정도로 등장한다. 오히려 주인공 주위의 모든 인물들이 주연이고 사이타마 혼자 조연인 듯한 느낌마저 든다. 하지만 그래도 주인공은 주인공, 대표적으로 보로스 편을 보면 사이타마 없었으면 해결할 히어로는 아마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 외에도 뒤에서 조용히 사건을 해결하는 사이타마와는 다르게 다른 주요 히어로들은 각각 다른 작품의 주인공으로 나와도 무방할 정도의 캐릭터성과 특징을 갖고 있다. 이런 전개가 조금 지루해질 무렵, 최근 S급 히어로 1위인 '블래스트'가 등장하며 또 다른 존재들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흥미롭게 흘러갈 것으로 예상된다.

 

괴인협회

원펀맨 원작을 접해봤지만, 사실 무라타유스케의 작화를 보는 재미에 리메이크 만선 택해 감상했다. 신들린 듯한 작화는 보는 재미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작화뿐만 아니라 내용면으로도 다른 히어로 만화와는 다른 특성이 있어 흥미롭고 속 시원한 느낌도 있다. 필자는 여러 인물들 중 '가로우'를 가장 좋아하는데 반항적인 모습이 굉장히 멋지게 다가오며 그를 뒷받침하는 천재적인 전투력은 굉장한 재미를 안겨준다. 괴인에 가까운 모습이 되지만, 깊은 마음속에는 선함이 분명히 존재하며, 앞으로 각성한 가로우의 행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