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제부브
글/그림 작가 : 타무라 료헤이
연재 기간 : 2009-2014
주운 자식
이시야마 고등학교 1학년 '오가 타츠미'와 그의 친구 '후루이치 타카유키' 둘은 방에서 오가가 겪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오가의 말에 따르면 강이 흐르는 곳에서 다른 학교 학생들과 격투 끝에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강에서 흘러온 아저씨의 이야기를 꺼내고 그 아저씨가 반으로 갈라져 그 안에서 아기가 나타났다고 하자, 후루이치는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라고 하지만, 아기는 이미 오가의 방에 있었다. 그렇게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나누던 중 오가의 방 창문으로 의문의 여자가 등장한다. 그녀는 아기를 도련님이라고 부르며 데려가려고 한다. 하지만 아기는 이를 거부하고, 여자는 상황에 대해 설명한다. 그녀는 아기를 모시는 시녀 악마 '힐데 가르다' 그리고 그 아기는 마족의 왕이 운명인 '카이젤 드 엠페러너 벨제바브 4세'라고 한다. 당황하는 둘, 그녀에게 어서 아기를 데려가라고 하지만 안된다고 한다. 그녀는 오가가 마왕의 보모로 간택되어 데려갈 수 없다고 한다. 하지만 거절하는 오가, 그렇다면 간택된 자를 죽여야 한다며 힐가는 오가를 공격한다. 도망치는 오가, 후루이치 그리고 벨제바브, 힐가는 그들을 쫓아가고, 오가의 피를 본 벨제바브는 울기 시작한다. 보통의 아이와는 달리 벨제바브는 울음이 시작되면 몸에서 엄청난 전기를 내뿜는다. 힐가도 막을 수 없는 상태, 그런 벨제바브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남자는 우는 게 아니라고 하자 울음을 그친다. 전기의 충격으로 옆에 있던 철탑이 쓰러진다. 오가는 벨제바브를 감싸고 순간 둘에게서 엄청난 힘이 발현하고 철탑은 날아간다. 기절한 오가, 이틀 후 방에서 눈을 뜨고 꿈이라고 생각하지만, 방에는 벨제바브를 안고 있는 힐다가 함께 있었다. 힐가는 오가에게 훌륭한 마왕을 키우자고 한다. 오가는 15m 이상 떨어지면 대성통곡을 하는 벨제바브 덕분에 학교에 함께 등교한다. 그런 사실을 안 불량학생들은 오가를 쓰러트릴 수 있는 순간은 지금뿐이라며 접근하지만, 오가는 그들을 순식간에 정리한다. 그 외에도 오가를 노리는 이들은 많았지만, 오가는 선배 상관없이 모두 날려버린다. 벨제바브는 오줌으로 홍수를 내는 등, 보통 아이와는 차원이 다른 스케일도 보여주고 오가는 이런 벨제바브의 보모로서 나름 착실하게 해 나아간다. 어느 날 오가의 손등에는 알 수 없는 문장이 새겨져 있었는데, 그 문장은 악마와 계약을 한 증표라고 한다. 힐다는 그것이 왕가의 문장이라고 설명한다. 악마는 인간을 촉매로 인간 세계에 지낼 수 있는데 벨제바브의 대상은 바로 오가인 것이다. 그렇게 또 다른 무리들과의 싸움의 나날을 보내던 오가는 벨제바브를 잃을 수 있는 상황도 겪게 되고 알게 모르게 부모로서 자각하고 있는 오가, 벨제바브를 되찾으러 대결을 하러 찾아가게 되고,
윗글은 작중 초반의 내용만 있습니다.
빠른 전개와 개그
벨제바브는 초반 상당히 개그물로서만 보인다. 하지만 중반 후반으로 갈수록 액션도 시원하게 나오며, 액션물로 보이는 듯 하나 중간에 항상 개그가 끼워져 있다. 그런 의미로 지루할 틈 없는 작품이다. 등장인물이 생각보다 많아 헷갈릴 것 같지만, 막상 콘셉트도 유지하고 기억에 잘 남아 작품 감상에는 지장이 없다. 개그 수준도 지금 봐도 무방할 수준이니 한번쯤 감상하는 걸 추천한다.
애매한 악마들
벨제바브는 그대로의 흐름과 완결로 훈훈한 결말로 끝이 났다. 하지만 필자는 조금 아쉬움이 있었다. 벨제바브 말고도 다른 악마들에 대한 것도 좀 더 자세히 나왔으면 하는 기대가 작품을 보는 내내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언제쯤 나오는 걸까 하면서 책장을 넘겼지만, 끝끝내 나오지 않아, 아쉬웠던 부분이 있다. 그럼에도 좋은 작품으로 기억되는 건, 벨제바브만의 색깔로 풀어내고 끝마쳤다는 느낌이 강하게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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